어느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제가 초등학생 정도일 때 어머니께서 머리를 잘라주셨었어요
가만히 그리고 조용히 거울을 보고 있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움을 느꼈었어요
그럴땐 화장실에서 나와 5분 정도 기다리면 원래대로 돌아왔었구요
그러다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면서 이런 증상을 겪지 않아서 잊고 살았어요
성인 이후 한번 어머니께 머리를 맡긴 적 있는데 그땐 이런 증상이 없어서 그냥 어렸을 적 일인줄만 알았어요
그렇게 잊은 후 일이년이 흐르고 다시 그 증상이 나타났어요
산소에서 예초기 소리를 들으니 똑같이 어지러워져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진정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급체를 했나보다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이년 내로 대학 축제 공연에서 두번, 술집에서 한번 더 겪었어요
예초기 소리를 듣기 전까진 음악소리가 빵빵한 술집에 가도 이런 증상이 없었거든요
이게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예초기 이전엔 정말 조용하고 밀폐된 곳이었고, 예초기 땐 반복적인 큰 소리와 넓은 공간, 예초기 이후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큰 음악에 노출된 거라고 정리해봤어요
제가 평소에 이어폰으로 크게 음악을 듣는 습관이 있는데 이럴 땐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해요
숨을 쉬는게 답답해지면서 조금씩 어지럽고 눈 앞이 점점 캄캄해지면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앉거나, 눕거나, 엎드리거나 무언갈 붙들어야 해요
정신을 놓으면 실신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공포감이 들고 약 5분 정도 지나면 숨이 돌아오지만 눈 앞이 까만 모자이크로 점점 보이다가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와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주재형 입니다.

심장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호소하시는 증상은 미주신경성실신 증상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심리적 긴장 등의 과도한 교감신경계의 항진 작용으로 유발된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의 과도한 반응에 의해 일시적인 심장기능저하 맥박저하 혈관확장 등으로 뇌로 가는 혈류의 일시적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평소 저혈압이 심한 경우라면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종합병원 내과 또는 신경과의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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