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변기통한 hiv 감염가능성

얼마전 아이가 대변이 마렵다고 해서 4살 아이를 데리고 공중화장실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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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얼마전 아이가 대변이 마렵다고 해서 4살 아이를 데리고 공중화장실에 갔습니다.

아이용 변기커버를 꺼내고 물티슈를 가방에서 찾는 사이에 아이가 변기커버를 손으로 들었다놨다 만지고나서는 말릴틈도 없이 그거로 콧구멍근처와 코 살짝 안쪽까지 만져버렸더라고요ㅠ

위와 같이 아이가 공중화장실을 사용한 뒤 HIV 등 감염이 될 수 있는지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HIV는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며, 이렇게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에는 HIV 이외에도 매독이나 B형간염, C형간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HIV 환자의 혈액이 혈관을 통해 들어와야 감염이 가능한 것인데,눈에 띄는 혈액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감염을 유발할 정도의 혈액이 아이의 몸에 묻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감염자의 혈액이 묻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상처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코 안쪽의 점막을 만졌다고 하더라도 혈액이 몸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