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대상자와 관계시 감염(전염) 가능성

안녕하세요 20대 남성입니다.
어제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진 후에 여자친구가 질 내가 부어있고 내부 2,3cm 정도에 종기 같은게 있다고 해서 바로 산부인과를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대상포진이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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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여자친구분이 질내가 부어있고 작은 종기가 있다고 하셔서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대상포진으로 진단받았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대상포진이 아니라 단순포진(헤르페스)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HSV (herpes simplex virus) 감염 때문에 발생하며, 질 점막이나 성기의 피부에 물집과 통증을 유발하는 일종의 성병입니다. 초기에는 여드름과 같이 종기처럼 보일 수 있으며 물집으로 진행하여 터지면서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자연치유 이후에도 재발이 잦아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HSV는 1형과 2형이 있으며, 1형은 입술이나 구강에 물집을 유발하지만 2형은 성기주변에 증상을 일으킵니다.

2형 HSV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어 성병으로 분류됩니다. 현재의 감염여부는 알기 힘들며, 지금 당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혹시 나중에 물집을 동반한 통증이 생긴다면 비뇨기과 등에서 진료 후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