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파상풍 주사
제가 아주 많이 녹슨칼에 베여 파상풍 주사 받아야하나 고민인데. 훈련소간지 10년은 안됐거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파상풍 예방접종 거기서 받은 기억은 안나는데. 받았다면 돈 아까워서라도 병원 안가려 하거든요. 3~5만원 든다는데 상처는 막 큰건 아니라 피는 의외로 꽤 났지만 요오드 소독 뒤 후시딘 발랐는데. 이거 굳이 돈 들여서 주사 맞아야 할까요? 전산기록엔 맞은적 없다고 뜨긴 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맞은 기억은 없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없나 싶기도하고 ;; 일단 12세에 맞는 6차 접종은 당시 수술했어서 안 맞긴 했는데. 기억에 눈꼽만큼도 없는걸보니 안 맞은거 같은데.. 근데 소독하면 안 맞아도 되겠죠? 지금 제가 5만원씩 돈 쓰기엔 돈이 아까워서. 상처가 그다지 안 큰거 같아서요. 1.5cm 정도 베이고 깊이는 1cm까진 안되는거 같은데. 제 판단으론 병원 굳이 가지말자긴 한데 너무 녹슨 칼이라 찝찝하긴하네요. 파상풍 예방주사는 돈 여유 있을때 미래에 맞아야 하긴하겠는데 음. 증상 발현 뒤 병원 가는건 늦을까요? 엔간해선 돈 아끼고 싶은데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파상풍균은 못, 칼 외에도 흙·모래·나무·동물 배설물 등 다양한 곳에 분포되어 이 같은 물질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파상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야외 활동 후 파상풍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도 파상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 파상풍균이 상처 속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에도 균이 들어갈 수 있으며, 동물에 물려 감염되기도 합니다.
파상풍의 잠복기는 3~21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다양하지만
대부분 14일 이내에 발병하는데,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전반적인 근육의 뻣뻣함, 과민 증상,
두통, 미열, 오한, 전신적 통증이며, 병이 진행되면
근육 경직이 나타나면서 입을 열지 못하고,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게 되며,
안면 경련이 나타나 입이 바깥쪽으로 끌려서 웃는 듯한 표정이 만들어집니다.
더 심해지면 사소한 자극에도 경련이 일어나게 되고
호흡기 근육이 수축하면 호흡 곤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거 파상풍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여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이 필요하고,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