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 가능성

간호학과 실습중에 BST중 환자 채혈에 사용한 침에 손가락이 찔렸어요 바로 피 짜내고 손도 씻었구요 병동 선생님들께서 간염이나 이런거 없다고 하셨는데 HIV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셨어요 얼마전 수술한 정형외과환자였는데 혹시나 걱정이 많이 돼요
인터넷 찾아보니 수술전에 HIV검사를 진행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게 맞는건지 수술한 환자에게 HIV감염내역이 없으면 걱정 안해도 되는걸까요?
감염내과 가봐야 하는건지 너무 걱정되네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보통 어느 병원이건 수술환자는 수술전 감염성 질환에 대해서 검사를 하는 편입니다.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은 더더욱 검사를 꼭 챙기는 편이라 B형간염, C형간염 뿐만 아니라 HIV, 매독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다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괜찮다고 들으셨다면 안심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HIV에 대해서는 HIV 항체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회에서 발표된 'HIV 항체 신속검사법의 통합민감도와 통합특이도에 대한 메타분석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 제29권 제4호 2009 Korean J Lab Med 2009;29:345-52)' 이라는 논문을 보면 여러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메타분석한 결과 HIV 항체 신속검사의 민감도는 99.71%, 특이도는 99.27%로 나왔으며, 예상되는 양성예측도 및 음성예측도는 각각 3.936%, 99.999% 입니다.

따라서 너무 걱정이 되신다면 해당 환자의 검사결과를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검사결과 이상없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