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할퀴었는데 그냥 씻고 소독하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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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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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긁힌 상처때문에 파상풍이 생길 수 있는지 걱정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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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전신의 근육이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병입니다. 잠복기는 1일~수개월까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3일~3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고, 상처가 심할수록 잠복기가 짧아집니다. 파상풍 환자의 80% 이상에서는 전신 경직 등이 발생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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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상풍보다는 감염에 의한 염증이 훨씬 더 쉽게 생깁니다. 지금 긁힌 부위도 사진으로 보아서는 파상풍이 감염될 정도로 깊어 보이지는 않으나 동물의 발톱에는 세균이 매우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깨끗이 씻고 소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점점 심해질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