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주사 맞고 긁혔을때

제가 예전에 길 고양이한테 긁혀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었는데 요번에 또 긁혀서 상처가 좀 크게 났어요 주사 맞았으니까 간단하게 소독만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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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이전에 길 고양이에게 긁혀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고, 이번에 또 긁혀서 상처가 났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 이전에 맞으신 파상풍 주사가 어떤 주사인지, 언제 맞았는지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상풍 주사라고 하면 두가지를 뜻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녹슨 물건에 상처를 입은 경우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이나, 예방접종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주사를 맞는다고 하더라도 향후 상처가 났을 때 파상풍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두번째는 파상풍 예방접종입니다. 만12세 정도에 마지막으로 접종하고 10년이상 지나면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예방접종은 다치기 전에 미리 주사를 맞는 것이며, 주사를 맞고나면 5~10년정도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고양이에게 긁혀서 주사를 맞으셨다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이지만 예방접종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다치신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파상풍이 걱정되신다면 근처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필요한 경우 파상풍 주사를 다시 맞으시는 것이 좋겠고, 소독이나 항생제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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