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저하 씬지로이드 복용중 식습관 관련

갑상선 기능 저하로 씬지로이드 0.05 복용 중인데,

미역 다시마 섭취를 많이 하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줄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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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으셔서 씬지로이드를 복용중인데 미역이나 다시마의 섭취를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의 염증 등에 의해 갑상선기능이 저하되고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한 피로감, 추위를 잘 타거나,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탈모증상, 부종이나 체중증가, 목소리가 쉬고,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통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이 확인이 되면 갑상선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의 기능저하는 거의 영구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드셔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의 상태는 항상 똑같은 상태가 아니므로,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드시고 계신다 하더라도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에 비해 높거나 낮으면 그때그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로 유지되는지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등을 통해 검사를 하면서 약의 용량도 계속 조정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통한 요오드의 섭취가 너무 많거나, 또는 너무 부족한 경우 갑상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쳐도 문제, 부족해도 문제이며, 보통 평소에 미역이나 다시마를 섭취하지 않아도 요오드가 결핍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 비해 너무 과하게 드시지만 않는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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