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부위 수포

여자친구와 동시에 소주한 부위에 수포가 생겼어요
이게 피곤해서 면역력 떨어져 생긴건지..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류경호 입니다.

헤르페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개개인 몸 상태에 따라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면역균형이 깨져있는 경우 쉽게 재발하기도 합니다. ​​​​​​​​​​

헤르페스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생긴 질환을 말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1형은 입 주위에, 2형은 성기 주변에 병변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형이 성기부에 나타나거나 2형이 입 주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단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손상된 피부나 점막으로 침투하여 감염되며, 감염 후 피부 내에서 증식한 뒤 주변의 신경 세포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후 잠복하여 있다가 입이나 생식기에 작은 수포와 같은 증상을 만듭니다. ​​​​​​​​​​​​​​​​​​​​​​​​​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의 증상은 입이나 입술 주변, 구강내 점막 등에 단순 포진으로 발생하며, 2형의 경우에는 생식기 주위의 물집, 피로감, 무력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헤르페스는 수포가 있을 때 가장 전염력이 높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성 접촉을 한 경우 50~70%에서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며, 신생아에게 뇌염, 간질, 영구적인 뇌 손상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성기 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20일이 지나면 성기 부분에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수일 내에 피부 병변이 뒤따르게 됩니다. 또한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는 등 감기 몸살 기운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생기더라도 경미하여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려워 어떤 사람에게서 감염이 되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현재 헤르페스를 박멸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최선의 치료는 증상이 생겼을 때 항바이러스 약으로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고 재발을 줄이는 것뿐입니다. 항바이러스 약들은 증상이 나타나고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약을 복용했어도 재발을 막을 수는 없으며, 포진 후 신경통이 생겼을 때의 효과도 미미합니다. 경구용 약뿐만 아니라 바르는 연고제도 있는데, 경구용 약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