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조직 검사 결과

10년 전에 질 입구에 곤지름이 생겨서 냉동치료로 제거했어요.
이후 재발하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최근에 산부인과 진료보다가 선생님이 뭔가를 발견하심.

예전이랑 다른 모양이고.
동그랗고 매끈하게 살짝 부풀어있는 상태. (표피 낭종 비슷)
만졌을 때 통증이 없고 피도 안 났어요.

모양이 일반적인 곤지름과 다르다고 질 분비물로 hpv dna, std 검사를 했는데.
고위험, 저위험 전부 음성 / 12종 모두 음성이 나와서 지금 제거하지 말고 6개월 후에 보자고 했어요.

곤지름은 비뇨기과가 정확하다고 해서 진료를 봤는데 일단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sti pcr 검사도 했는데 12종 모두 음성.

조직 검사 결과 곤지름이 아니라 사마귀성 피부질환이라고 하셨는데 진단 코드는 A630라고 남기셨어요.

조직 검사 결과지 번역기 돌리니 <국소성 경미한 유두종성 표피증식증> 이라고 하는데 이게 곤지름을 얘기하는 건가요?
재발한 건가요?
상처 부위에 바르라고 베아로반 연고만 처방해주셨어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및 원주 비뇨기과 전문의입니다.

과거 외음부 질 입구의 곤지름 병변이 있어 치료를 받은적이 있으며 근래 인근부위에 예전 전형적인 곤지름 병변과는 다른 양상의 표면질감을 가진 피부점막 병변이 있어 일단 제거를 시행한 후 조직검사 확인을 받으신 듯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에서는 명확한 곤지름(Condyloma)양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유두양 상피증식을 보이는 만성염증 소견인 것으로 판독된 것 같습니다.

곤지름은 전형적인 육안소견(표면이 거칠고 뾰족하거나 울퉁불퉁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융기된 반이나 점처럼 착색반만 보이거나 표면이 매끈하고 둥근 경우도 많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크기가 커지거나 위성병변이 생기면서 갯수가 늘어나는지 기다려 볼지 그냥 제거하거나 검사도 시행해볼지를 결정하는데 과거 곤지름의 병력이 있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내원하신 비뇨기과에서는 제거치료와 함께 정확한 조직검사 확인을 시행하신 듯 합니다.

참고가 되었기 바라며 원주비뇨기과에서 답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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