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질문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류경호 입니다.
곤지름 증상으로 고민하고 계시네요. 곤지름은 성병이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성매개 질환으로 콘딜로마, 생식기 사마귀라고 합니다.
곤지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식기 부위에 사마귀 또는 닭벼슬 모양의 작고 단단한 돌기가 생기는 것으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성접촉 후 1~2개월 후, 혹은 6개월 후에 나타나기도 하며 피부 병변이 생기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모른채 성상대방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곤지름은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만, 병변 부위에 다른 신체 부위가 닿거나 젖은 수건으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과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의심되는 성관계나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는 꼭 받아 보기시를 바랍니다.
곤지름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검사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병변제거 후 시행하는 조직학적 검사
2.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타입 검사
조직학적 검사는 곤지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매독이나 음경 상피내 종양 등 다른 질환을 감별하는 데 유용하며, HPV 타입 검사는 PCR검사를 통해 병변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지아니면 음경 사마귀 병변만 일으키는 저위험군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현재까지는 먹는 약이나 주사로는 완치가 어려우므로 국소치료를 통해 사마귀를 없애고 재발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
곤지름 치료법은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항생제 복용으로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CO2 레이저로 사마귀를 제거하고, 일정기간 추적 조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면역이 저하되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면역 강화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곤지름은 피부 병변이 있을 때 감염력이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피부 병변이 있거나 완치되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곤지름 이외에 다른 성병의 유무까지 확인하기 원하신다면 멀티 PCR 검사 8종이나 12종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PCR 검사는 균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찾아내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무척 높은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경우에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 번의 검사로 8~12종의 성병균을확인할 수 장점이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