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발기부전?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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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부터 관계 경험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관계중에 사정한적이 없고
자위시에는 조절도 가능합니다.
관계시에 술을 먹은적도 있고 아닌적도 있지만
뭐랄까 완전 발기된 느낌이 적으며 힘을 줘야하나(?) 싶을때까 있고 관계시간이 30분~60분이 넘다보니
지쳐서 그런가 자꾸 발기도 풀리게 됩니다.
무섭고 창피하고 그래서 병원을 못 갔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본적은 있지만 치료법이 없고 파트너와 같이 노력해야 하며 평소에 좋아하던걸 상상하라 정도의 상담만 받았습니다.
정말 지루인건지 아니면 발기부전인건지 궁금합니다.
병원가면 진찰받고 약(비아그라 비슷한) 그런것도 처방을 받을 수 있나요?
또 용기내고 시간내고 병원갔는데 저번처럼 그냥 방법 없다라는식의 진찰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방준호 입니다.
질문내용만으로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정황상 지루에 가장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루의 진단은 병력청취만으로 이루어지는데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질내사정은 제대로 안되고 그 밖의 방법으로는 사정이 되는 것으로 보아 지루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고 치료방법도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신경계손상이 의심되는 질환이나 지루증을 일으킬만한 약물을 드시고 계신 것이 아니시라면
지루의 원인은 가장 많은 것이 정신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파트너와의 협조로 행동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질 외에서 남녀가 서로 성기를 자극하여 사정감에 도달하면 곧 바로 성관계에 들어가 질 속에서 사정과 쾌감을 함께 느끼게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과도한 야동시청,자위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간혹 교감신경흥분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까지 지루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이 승인된 약은 전혀 없으며 근거가 충분한 약도 없으며
제한된 효과를 보이거나 실험적으로 처방된 약물들이 몇 가지 있는 실정입니다.
그밖에 남성호르몬감소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남성호르몬등 호르몬 검사및 보충을 시행하기도 하고 병원에 따라 물리자극기등 치료장비를 동원해보기도 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갑상선기능검사,프로락틴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계속 호전이 없을 경우 emission장애(고환,정낭,전립선등의 선천성기형등 포함)를 감별하고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고려해봄직합니다.
답변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각 병원마다 절차와 방식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하신 병원에서 충분한 진료및 상담후 해당병원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