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 상담 부탁드려요

이 친구랑 놀면 재밌고 웃음 코드도 잘 맞고 좋아요.
근데 친구 말투가 센 편이고 (예를 들어서 니가 ~쳐 했어야지) 너무 솔직한 편이고( 가식, 선의의 거짓말 안 함) 위로를 원해서 한 말인데 제 잘못을 지적한다던가 화를 잘 내요.
저는 뒤끝도 있는 편인데 친구는 없는건지 다퉈도 다음날에는 아무렇지 않구요.
틀린 말도 안 하고 나쁜 애도 아니고 놀면 재밌는데 가끔씩 얘가 한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요약

1.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닙니다.' (누가 옳다 틀리다는 게 아님)

2. 본인 스스로 바뀔 의지가 없다면, 상대방도 똑같다는 겁니다.

3. 서로 다름을 인정하여, 상대방한테 어찌했으면 좋겠다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지 마세요

4. 그냥 그게 불편하면 멀어지는겁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강산은 변해도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을 '고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은 일반 물건과 달리 일원화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건은 처음부터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데,

수제품이야 그 특성상은 다원화될 수 있지만 목적이 있고,

기성품에는 '규격'이 있어서 그것에 문제가 생겨도 결국은 설계가 벗어나진 결함이 발생하지는 않으며,

여러 종류의 기성품들을 놓고 보면 제각각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제각기 설계와 목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간은 맞춤아기처럼 설계되어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며,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살아가는 내내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도 경험과 학습이 쌓이고 변화하는데,

똑같은 성격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도 인간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인간은 같지만 경험의 차이로 다른 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한날한시에 같은 유전자로 동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유전적 문제나 훈육 차이 문제로 다른 존재가 되고,

서로 태어난 곳도 태어난 시기도 부모의 출신도 가르침을 받은 선생도 다르지만

환경의 영향으로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하는 게 사람입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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