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메디키넷 질문
안녕하세요
#요약
1. ADHD라면 다른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2. 플라시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ADHD가 아니라면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까지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ADHD 진단에서 자가진단보다 더 중요한 건 병력 청취를 통해 질병의 양상을 살펴보고
보조적인 진단검사를 활용해 병의 유무를 확실히 밝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ADHD는 약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편이며,
10명의 환자에게 약을 처방했을 때 약이 잘 듣는 환자가 7~8명일 정도입니다.
정신과 질환에는 사회심리학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데,
ADHD는 외부 환경보다는 뇌의 기질,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더 많이 결정되는 질환으로,
ADHD 치료제는
도파민의 농도를 높여 주의집중력을 높이고, 계획을 세우고 지키도록 도와주는 약인데,
여기까지만 알고 ADHD치료제를 공부를 잘 하게 해주는 ‘묘약’으로 여기면 곤란합니다.
도파민 농도가 정상적으로 잘 유지되던 중에
갑자기 농도를 높이는 약을 먹게 되면, 도파민 작용이 과도해짐에 따라 부작용을 겪게 될 겁니다.
ADHD환자가 아닌 사람이 ADHD 치료제를 먹었을 때
학습능력이 좋아진다고 장담할 수도 없으며,
보통 ADHD약의 부작용으로
식욕저하, 소화불량, 두근거림, 예민, 불안 등 도파민 작용이 과도해져서 생기게 되며,
부작용은 도파민이 많고 적고에만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며,
도파민의 농도가 같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민감성, 수용체 자체의 유전적 차이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게 됩니다.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효과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약을 먹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