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3일차 ..

안녕하세요 수요일 오전부터 물설사 (진짜 말 그대로 힘 한 번 주면 수압이 엄청 쎈 소변처럼 설사가 발사돼요ㅠㅠ) 를 해서
목요일( 어제) 오전에 병원가서 장염 진단받고 처방약을 먹고 있습니다. 목요일 내내 하루종일 가스가 차서 더부룩함 + 위경련 (쥐어짜듯함 아픔)에 시달리다가 밤에 자기전에
30분동안 총 5번의 물설사를 하고
오늘 오전에 드디어 좀 괜찮아져서 일반식 먹고 약도 꼬박 챙겨 먹었습니다.. 일 하는 내내도 괜찮았고 퇴근 후에도 괜찮았는데 방금 또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왔더니 진짜 내장까지 쏟아지는 줄 알았어요.. 이틀 내내 약도 잘 챙겨먹었고 설사도 진짜 거짓말 없이 한 5kg은 했을거에요..

장염이 아닌 경우도 있나요? 아님 장염이 정말 심하게 걸린 걸까요?


❤️💛💚최고의 답변💚💛❤️

요즘 같이 덥고 습한 계절에는 음식의 변질이 쉽게 일어나 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급성 장염의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급성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인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장염의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가 생기고, 구토와 설사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이 생기기도 하고 탈수 증상으로 인해 기운이 없으며, 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식품, 식수, 감염 환자와 접촉을 통해 발생합니다)에 의한 장염의 경우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에 의한 장염의 경우(여름철 오염된 해산물에 의해 잘 발생합니다) 4∼96시간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꼭 금식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금하시면서 안정과 휴식 그리고 부드러운 음식과 수분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면서 진정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너무 심하고 물만 드셔도 메스껍고 힘들며 설사가 지속된다면 무조건 금식이 아니라 가까운 소화기 내과에 가셔서 수액치료와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금식 기간을 정하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세균성 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금식과 항생제 치료 그리고 탈수 예방을 위해 수액치료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금식과 안정 그리고 휴식 수액요법을 하셔야 합니다.

잘 치료 받으셔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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