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박았는데 혹시 뇌진탕 증상인가요?

잘못하다 벽에 눈앞이 번쩍 할정도로 세게 부딪혔는데
그 뒤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도
머리를 기울이거나 누울때 가끔 코끼리코 돈것처럼
세상이 빙빙도는데

혹시 뇌진탕 증상인가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 상담의사 최율 입니다.

직접적인 진찰이 아닌 상담으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머리를 기울이거나 누울때 세상이 빙빙돈다면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보세요

어지러움에 대한 이비인후과적 이상이 없다면 신경외과를 방문항여 보세요

어지러움증도 뇌진탕의 증상일수는 있습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참고로 뇌진탕에 대하여

뇌진탕 Cerebral concussion

뇌진탕의 정의는 두부에 강한 외력이 작용한 직후에 일어나는 증세로 두부에 외력이 작용함과 동시에 일과성의 의식소실을 일으키지만 뇌실질의 파괴는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최근에는 광범위한 뇌진탕의 정의로 의식소실이 없는 경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뇌를 두부로 비유를 하고 두개골을 바가지로 비유를 하여 바가지 속에 있는 두부가 바가지에 부딪히거나 흔들리면서 손상이 생기거나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생각하여 보세요.

즉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뇌가 놀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 증상은 의식소실입니다. 외상 후 일시적인 기억력 상실, 지남력 소실, 착란 상태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이 발생하였다가 좋아져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뇌진탕 이후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 또는 어지러움, 학습장애, 우울, 청력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뇌진탕 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두통, 어지러움, 이명, 청력저하, 흐릿한 시야, 복시, 눈모음 장애, 광과민, 청각과민, 미각과 후각의 저하, 불면증, 심한 피로감, 감각저하

주의 집중력 저하, 인지기능저하, 우울, 불안, 초조와 같은 감정 조절의 문제

80% 정도의 환자에서는 3개월 이내에 이러한 증상들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은 외상이 있으면서 의식소실이 있고 CT나 MRI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 진단합니다.

미국 재활의학 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30분 이내의 의식소실

수상 직전이나 직후 상황에 대한 기억 소실

사고 당시 정신 상태의 변화 (멍하고, 지남력 소실, 혼동 상태)

국소적 신경학적 소실 중 한 가지 이상이 있으면서 수상 후 30분 뒤 GCS 13점 이상이고 외상 후 기억상실이 24시간 미만인 경우

뇌진탕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목에도 충격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목의 편타성 손상이라고도 하지요

목의 근육의 과긴장에 의해서도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올 수도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초기부터 목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치료는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초기 치료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두통, 구역, 어지러움 등 뇌진탕 후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증상 치료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이 됩니다.

드물게는 초기에는 이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을 하여야 합니다.

2주 이후에도 신체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가 50%을 넘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여 1년 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15% 정도입니다.

뇌진탕후 증후군 환자에서는 상태와 예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일상생활을 위한 재활치료, 조기 활동 격려,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좋아지고, 심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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