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눈에 번쩍이는 점이 보여요

왼쪽 눈에 번쩍이는 점이 보여요 눈을 꼭 감았다 뜨면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요 요즘에 누워서 휴대폰을 가까이 많이 봤는데...이거 없어질 수 있나요? 좀 욱신거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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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 상담의사 김선영 입니다.

안구 내부는 유리체라는 젤 모양의 투명한 액체가 차 있고 그 후면에는 수정체를 통과한 빛의 상이 맺히는 망막이 있습니다. 안구 운동을 하게 되면 이 내부의 유리체도 회전 운동을 하게 됩니다. 마치 빈 페트병에 물을 넣고 페트병을 움직이면 그 속의 물도 함께 같은 방향을로 움직이게

되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안구의 제일 안쪽에 있는 망막이 부분적으로 찢어져 있거나(망막열공), 망막을 이루고 있는 두 개의 망막층(내측의 감각신경층, 외측의 색소상피층)이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경우(망막박리), 이 젤 상태의 유리체가 움직에게 되면 이상이 있는 망막 부위를 자꾸 스치면서 자극을 주는 일이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시야 내에 번쩍이는 불빛을 자각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광시증(photopsia) 현상인데, 이 광시증은 눈을 감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밝은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 하나 의심이 되는 것은 비문증입니다. 이것은 유리체 내에 여러 가지 이물질,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떠돌아다니게 됨에 따라 눈앞에 작은 나사 모양, 혹은 머리카락 모양, 깃털 모양 등 다양한 모습으로 안구를 가리게 되는 것으로서, 특히 밝은 빛을 향했을 때 더 뚜렷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망막이나 유리체의 이상 증세를 방치하게 되면 여러 가지 후유증을 갖게 되는데, 유리체 혼탁, 시력 이상 등 심각한 증세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안과의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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