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경후 출혈

생리끝난지 10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냉이보이더니 갈색분비물이 조금나왔어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최동석 입니다.

폐경 이후에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점은 질문자님의 난소의 혹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조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그냥 물혹일지, 아니면 기능을 갖는 혹일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MRI 검사가 꼭 필요할 듯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한 종양표지자 검사 또한 난소 혹의 성질을 감별하고 악성, 양성 여부를 가늠하는 데에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 자궁용종, 난소낭종, 자궁선근증 류의 질환들이 부정출혈을 일으킵니다. 또한 심한 생리통이나 복통, 요통, 하복부 압박감이나 배변 이상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궁용종의 경우 대부분이 양성종양으로 암이 발생하는 확률은 드물다고 볼 수 있으나 양성과 악성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 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폐경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약 10~20%가 해당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혹 자체가 암으로 발생될 위험은 적으나, 혹을 가지고 있는 여성일수록 내막암의 발병 확률은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산의 계획이 없으신 50~60대 여성의 경우 병변의 재발을 적극적으로 막기 위하여 자궁 적출을 선택하시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하지만 병변 제거를 위해 자궁적출술을 받는다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한 골다공증, 뇌혈관 질환, 자신감 상실, 심리적인 우울감 등 육체적, 심리적인 고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40~50대 이후의 여성들도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 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하여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시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고 빠른 쾌유를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짧은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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