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병원 방문 전인데 고민입니다 (부산 40대중반/남 하지정맥류)

이미 한 차례 병원을 방문한 바가 있습니다.

증상은 작년 7월부터 있었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발가락이 파랗게 변하면서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발시림도 있어서 혹시나 혈관 문제일까 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하지정맥류라고 하더라고요.

제 증상이 하지정맥류가 맞는지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

동맥 문제는 아닐까 싶기도 해서요..

혈관 초음파 검사를 봤는데 동맥은 이걸로 확인하지 못하나요?

다른 병원을 더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전진원입니다.

다리와 발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이미 타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으셨고 하지정맥류 진단까지 받으셨다고 하니 당혹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는 다리 부종, 묵직하고 쑤시는 느낌, 저림, 무거움, 야간 경련 등이죠.

질환이 여기서 더 진행되었을 경우 피부색 변화나 만성 습진, 피부 궤양과 혈전증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정보만으로는 하지정맥류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점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기본적인 문진 후 다리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이전에 방문하신 병원에서 올바르게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는 가정 하에 동맥에 이상이 있었다면 말씀을 해주셨을 겁니다.

더불어 더 문제가 있었다면 혈관 조영 CT를 권유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혈관 검진은 술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을 더 방문하여 결과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