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호르몬은 이상이 있는데 원인은 없는 경우가 흔한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30대 초반 남성이고 올해 늦봄에 혈액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좀 안좋다고 하길래 3개월 지나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상당히 많이 안좋아졌다고 갑상선기능항진증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갑상선항진증 증상도 있었는데 최근 검사결과 그레이브스병도 아니고 갑상선 항진/저하를 일으킬 다른 원인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염증도 없고 초음파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암이나 결절도 원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갑상선에는 이상이 없어도 호르몬 수치는 이상이 있어서 호르몬 검사만 나중에 다시 받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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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은 크게 그레이브스병, 하시모토 갑상선염, 약물, (여성의 경우 임신, 질문자분은 해당안될거 같습니다), 스트레스, 갑상선염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영향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해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염증이나 암, 결절 등 다른 원인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후 호르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별히 원인도 없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의 경우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idiopathic hyperthyroidism"이라고 부릅니다. idiopathic hyperthyroidism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 갑상선의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idiopathic hyperthyroidism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항갑상선제의 치료를 통해 호전됩니다. 다만, 일부의 경우에서는 갑상선 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추후 호르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