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입천장, 눈, 코, 귀 간지러움

안녕하세요 1~2주 전부터 간지러움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처음엔 밤에 재채기가 눈물 나올 것 처럼 계속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코와 눈이 간지러웠고 그 다음엔 혀 끝쪽 위 입천장이 간지러웠어요 증상은 주로 새벽이나 아침에 나타나고요 밤에 자다가 간지러워서 깬 적도 많고 처음 간지럼 때문에 깼을 때 귀 안 쪽이 간지러웠는데 이제는 입천장 간지러움때문에 잠에서 깨요 그리고 코가 막힐 때도 있는데 오른쪽이 막히면 오른쪽 입천장이, 왼쪽이 막히면 왼쪽 입천장이 간지러웠고 간지러워서 잠을 설친 적도 많아요
전에도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시기나 가을철에 입천장 가려움을 겪었는데 그때는 심하지 않아서 방치했었어요 병원이 오늘 쉬어서 답답한 마음에 원인이라도 먼저 알아보고 싶은데 혹시 답변 가능하실까요?..


❤️💛💚최고의 답변💚💛❤️

재채기 눈물 및 간지러움은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증세로 추정됩니다.

가까운 내과나 이비인후과 등 방문하여 증세 말씀하시고 알러지 약 드시면 증세 호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러지 비염이 아마도 주를 이루시는 것 같고, 약물치료와 함께 비강 스프레이도 도움이 될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한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의 네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기도 하고 일 년 내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식물의 꽃가루 시즌이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경우가 많고, 계절과 관련 없이 통년성으로 발생하는 비염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가 많다.

원인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며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1) 나이와 가족력

환자의 75% 정도가 2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때 항원에 대한 감작(sensitization, 생체가 민감한 상태)은 소아기에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유아에 있어서 생후 10년간은 가장 위험도가 높은 시기이다. 부모 중 한 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이며 양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증가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을 3대 알레르기 질환이라 하며 어린 나이부터 순차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련의 발병을 알레르기 행진이라 한다.

2) 항원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도 한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혹은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이지만,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될 수 있다. 알레르기에 대한 유전성이 있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레르기 환자가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소아가 아토피 성향을 가지고 있을 때 장기간 항원에 노출된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항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은 감작이 일어나는 영유아기에 특히 의미가 있다.

3) 환경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 형제가 적은 가정 등이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을 증가시킨다. 어린 시절 여러 종류의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과도한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예방하는 것이다. 농촌 지역에서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동물이나 식물이 생활환경 주변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 지역의 주민 중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인근 도시 지역의 유병률보다 낮은 것은 특기할 만 하다.

4)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감염은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

2) 약물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약물요법은 환자의 주 증상과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한다.

현재까지 효과가 증명된 가장 좋은 치료는 비강 분사 스테로이드이다. 이 밖에 약제로는 경구용/국소용 항 히스타민제, 경구용/국소용 스테로이드, 비만세포 안정제, 경구용/국소용 점막 수축제, 국소용 항 콜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사용된다. 국소용 약제의 경우 경구용 제제보다 전신적인 부작용은 줄이면서 비강 내로 고농도의 약물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지만, 흔히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는 천식이나 결막염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 항 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비염의 재채기, 콧물에 효과적이지만 코막힘에는 효과가 적으며, 흡입용과 경구용이 있다.

개인마다 항 히스타민제에 대한 감수성 및 반응도가 다르므로 약물의 선택 및 용량 조절이 중요하며 최근에는 항 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졸림에 대한 영향이 거의 제거된 항 히스타민제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충혈 제거제(decongestant)

코막힘에 효과적이며 흡입용과 경구용이 있다. 흡입용 충혈제거는 전신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3~5일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효과의 지속성이 짧아지고, 사용 후 반작용으로 오히려 코가 더 심하게 막힐 수 있으며, 난치성인 약물성 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사용하면 안 된다.

-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조절에 매우 효과가 좋으며 현재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바로 비강 스테로이드이다. 비강 분사 스테로이드는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는 강력한 항 염증제로서 특히 비폐색이 동반된 비염에 효과적이다. 전신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부작용 때문에 가능한 한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류코트리엔 조절제

기존의 약물들과는 다른 부분에 약효를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레르기 비염 [allergic rhin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