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은 어느 케이스에서 하나요? (정자역 40대중반/여 고관절골절)

할머니께서 넘어지시면서 고관절이 골절되셨어요.

병원에 바로 입원하고 검사했는데, 고관절골절이라고.. 자세한건 아직 못듣고 주말에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고관절 골절되면 꼭 수술해야하나요?

할머니 연세가 많으셔서 수술이 많이 겁나거든요..

어떤 케이스에 골절 수술을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안태수입니다.

고관절 골절 수술에 대해 질문을 주셨군요.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고관절이 골절 되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관절의 안정성이 손상되지 않는 경우라면 침상 안정과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말씀드리는 고관절의 경부 골절이라고 하는 ‘목’이 부러지는 경우, 전자 간 골절이라고 해서 목보다 조금 원위부가 있습니다.

그런 부위가 완전히 골절되는 경우에는 사실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고관절의 경부 골절이나 전자 간 골절의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통해야 예후가 좋습니다.

고관절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이 무난하게 진행이 된 경우라면 다음날부터 바로 보행이 가능합니다.

워커나 목발 등을 이용한 보행이 가능하고 체중 부하도 가능합니다.

약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은 무리 없이 가능해지실 수 있으며 개인차는 있지만 두 달에서 세 달까지 지나면 수술 전의 생활이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