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괴사된건가요?

질문 감사드립니다. 아아... 사혈을 하셨다면, 바늘을 찔러서 피를 뺐다는 말씀일 것인데, 저렇게 엄청 큰 상처가 생기기까지 다소 시간이 좀 걸렸을 듯 합니다. 몇 주 걸린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환부는 깊은 진피까지 다 먹었고, 괴사되어 있는 상태이며, 검은 가피가 떡하니 자리ㄱ잡고 있어 그 주변부의 상처 표피가 아물어들어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주변부 피부도 아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주변부에 홍반이 다소 심해있어서 거기에도 염증은 계속 진행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만일 어머님께서 당뇨병까지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당뇨병까지 있으면 더 낫기가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 저런상태에서는 주변부의 염증을 항생제로 잡아야 하고, 염증이 잡히면서 가피를 제거하고, 생살을 노출시켜서 붉은 육아조직을 성장시키고, 이차 창상치유를 통해 표피화를 시켜야 합니다. 어떤 불리한 변수가 없다는 전제하에서도 사실 한 달이상의 소요시간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저 부분이 잘 낫는지 안 낫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양팔과 다리의 혈압을 재보고, 다리쪽의 혈압의 정도가 낮아버린다면, 다리로의 혈행도 별로 좋지 않다는 의미라 그런 경우에는 가피제거를 하면 안되고요ㅡ 상처를 내면 낼수록 더 심해집니다. - 그런 평가는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발이 차고 저 상처가 굉장히 아프다면, 혈관의 관류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은 빨리 병원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