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 몸이 왜 그러실까요

저희 할머니가 많이 아프신데 약이랑 주사랑 많이 맞으시고 물리치료도 매번 맞으시는 데 아까 전에 살짝 부딪히시고 찢어지셔서 약 바르고 밴드 붙여드렸는 데 왜 그러실까요
이쪽 팔 뿐만 아니라 반대쪽 팔도 똑같으세요 다리도 멍이 잔뜩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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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드립니다.

지금 할머니께서 갖고 계신 병변은 노인성 자반증입니다. (senile purpura)

연세가 많으시면 피부도 종잇장처럼 얇아지고, 그 아래 존재하는 진피도 얇아지면서 핀칭을 하게 되면 굉장히 얇은 표피가 딸려 올라와 한참동안 원상복구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렇듯 나이가 들어가면, 연부조직의 결합력도 느슨해지고, 표피 진피 자체도 얇아져 그 아래에 네트워크 처럼 연결되는 혈관들이 굉장히 독립적으로 놀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비틀림이나, 툭 받힘, 혹은 힘을 주는 과정에서 실핏줄이 특특 터져서 피가 진피로 새어나오면 저런 멍이 들수가 있습니다.

일단 저런 부분이 발생하면, 장력이나, 외상등을 주의하시고, 기다려주시면, 몇 주간에 걸쳐서 서서히 사라지기는 합니다. 물론 비급여의 비타민 케이 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은 되나 가격대비 성과가 미비하여 권유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나아지려 하면, 다시 터져서 멍이 들면 내내 멍이 들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꾸 낫지 않는다면, 혈액응고기전의 장애는 없는지 혈소판이나, pt/aptt 등의 검사 피검사를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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