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가 안좋은 이발소에서 면도를

위생상태가 안좋은 이발소에서 면도를 한 이후로 혹시나 에이즈에 걸린게 아닐까 걱정중입니다.
면도기 상태도 확인해봤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면도후 턱밑에 상처가 많이 나서 피가 뾰루지 터진듯이 군데군데 빨갛게 생겨났습니다. 제가 면도하기전 에이즈환자가 썼던 면도기로 면도 했을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제 정신상태의 문제일까요. 아무리그래도 면도날 쓰고 닦은다음 다음사람한테 쓰겠죠? 상식적으로.. 상처는 연고 바르니까 하루만에 나았는데 면도할때 수건도 쉰내가 많이 났었고 면도날도 코쪽에 면도할때 쇠냄새와 피비린내같은 냄새가 많이 나었구요. 너무 걱정 됩니다. 실제 해외에서는 이런경우로 감염된 사례도 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없다고 하고요. 이거 많이 걱정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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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이즈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이 비감염인의 귀두, 항문 안, 입안 등을 통해 전파가 되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감염인이 감염인과 콘돔 없이 성관계 시 감염 확률은 약 0.5~1% 정도인데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같은 성병은 감염 확률이 50% 이상이기에 에이즈는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에이즈는 정액, 질 분비물 등에 의한 감염보다는 혈액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항문 성교 등으로 상처가 나거나 또는 구강 내 상처 등이 있을 경우 감염 확률은 더 높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더욱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에이즈는 보통 성관계 이후 3~6주 기간에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 기간 중 발열, 기침, 통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감기인가보다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3~6주에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지나간 후, 보통 무증상기가 10년 정도 이어집니다.

의심관계 다음날부터 불편감이 있다면, 에이즈 증상일 가능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다만 사람간의 면역력이 다 다르므로 정확한 것은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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