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휴학해도 될까요?

11살때부터 우울증이 심했고

몇개월전 다시 극심해져서 병원다니는 중입니다
정신병적 우울증 진단받고

약 복용중 좋아지고 있었는데

학교다니니까 점점 다시 상태가 안좋아지고있어요


만인이 절 싫어하는것같고
전혀 집중운 못하겠고 미칠것같아요ㅠ
폭식도 도졌고
아직 자ㅅ충동까지는 안드는데
죽고 싶어요


휴학하고싶은데
휴학하고싶어서 아픈척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겨우 학교다니는것도 못하면
어떻게 미래를 살아갈지도 모르겠고

1학년때는 잘 다녔는데
지금은 왜이럴까요?

휴학이 필요한 상황인지 궁금해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김상은 입니다.

질문자께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는 중에 학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실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증상은 20대 특히 대학생 청년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치부했고 환자를 나약하다 지탄하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의학적 증상에 대해 널리 알려지고 치료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서 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와 시스템으로 도움을 주려고 점차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학업을 잘 수행해내지 못해는 자신을 향한 좌절감과 불안감을 견디고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충분한 도움을 받아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상의 삶이 지나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잠시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도 있습니다.

휴학 자체가 치료는 아니지만 스트레스로서 학업이나 학교생활의 부담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휴학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단지 힘들다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담당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휴학을 한다는 것이 의지도 없고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 더 나아가기 위한 잠시 멈춤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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