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저림 증상 혈액순환이 안되서 이러는 건지... 왜이럴까요? (역삼 40대초반/남 손발저림증상)

손발 저림 증상이 안 없어지고 계속 있어요.

평소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긴해서 수족냉증도 살짝 있긴했는데 이거 때문인지...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따라 계속 저려오네요.

가끔은 종아리쪽이 찌릿하게 아프기도하고 쥐도 날때가 있구요.

왜이러는지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임재웅입니다.

손발 저림 증상이 지속되어 걱정되시어 문의주셨습니다.

질문 상으로만 봤을 때는 대략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자꾸만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대표적인 혈액순환 관련 혈관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으며, 손발저림증상 외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는 합니다.

- 오전에는 괜찮지만 오후가 될수록 붓는 다리

- 자기 전 또는 수면 중 갑자기 저리고 쥐나는 다리

- 원인 없는 통증

- 당기는 느낌, 욱신거림

- 피부염 등 없이 계속해서 가려운 다리

- 쉽게 무거워지며 만성적인 피로감

- 열감 또는 시림

하지정맥류 증상을 대부분 튀어나온 혈관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대부분의 환자는 외관상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으며, 양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즉, 혈관이 보이지 않아도 위와 같은 증상이 계속 되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으며, 자연 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더 악화되기 전, 빠른 치료를 위해 검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발병 원인 중 '직업군'이 있는데, 오래 서 있는 직업군 외에도 오래 앉아 일 하는 사무직의 경우에도 해당이 되기 때문에 의심해보아야 하며, 그 외에도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보통 하지정맥류를 검사하기 위해 문진과 시진, 그리고 촉진이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맥의 늘어난 정도, 역류 유무, 판막의 위치, 정도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많이 진행하게 되나, 현재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증상이 경미할 때에는 이를 완화시키고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조적인 요법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 보존적 요법으로는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정맥순환 개선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진단 과정을 통해 어떤 수술 방식이 가장 적합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학적 경험을 지니고 있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그 동안 불편했던 저림 등의 증상을 신속히 호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재발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관련 예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받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다리 혈관 건강을 오랜 시간 지킬 수 있습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