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 크기 0.3 -> 0.35 cm: 병원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갑상선 결절에 대해 갑상선초음파로 추적검사중이며 크기의 변화가 있는것 같아 걱정되시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경우에 따라서 암으로 진단되기도 하지만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5% 정도로 확률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모양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는 없기에 암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암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기가 많이 큰 경우, 결절이 위아래로 길쭉한 경우, 갑상선 내부에 미세석회화 등이 보일 경우 등입니다. 갑상선 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초음파에서 미세석회화를 포함한 1cm 이상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 세침흡인세포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세석회화는 작은 가루와 같은 석회화를 말하는데, 덩어리가 큰 거대석회화와는 다른 모양입니다. 거대석회화가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올려주신 검사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2: 0.3 cm (benign looking nodule)
2019: 0.28 cm (Hypoechoic nodule in Rt. upper pole)
2023: 0.35 cm (a hypo-anechoic nodule in the right lobe)
위에서 설명드렸듯, 결절이 암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발견된 결절의 소견은 크기가 작으며, 양성의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결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기도 0.3~0.35 정도라면 의미있게 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아보시고, 변화가 있을 경우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