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수술했는데 아직도 마비된 느낌이에요

제가 ×자 다리 수술을 해서 전신마취를 했단말에요 그런데 이게 한달이 지나도록 오른쪽 다리가 아직도 좀 마비? 된느낌이에요 누군가가 만지고 있는건 알고 있는데 꼬집어도 별로 안아파요. 의사쌤은 그냥 수술 때문에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 상담의사 윤민수 입니다.

척추마취가 아니라 전신마취인 경우 마취 자체로 인하여 특정 사지의 감각에 영향이 생길 가능성은 극히 드뭅니다. 마취된 이후 수술 시 환자의 자세가 이상하여 특정 부위가 눌림으로써 신경 압박이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프로포폴 또는 세보플루란 등의 전신마취약제로 인하여 사지 감각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수면마취가 동반된 척추마취라면 아주 낮은 확률로 척추 천자를 위한 바늘 자입 과정에서 신경근의 자극으로 인해 하지의 감각이상이 발생했을 수 있겠으나 이 또한 아주 낮은 가능성으로 보입니다.

어떤 수술인지에 따라 다르겠으나 다리 수술을 하고 다리에 감각저하가 발생했다면 해당 부위의 말초신경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추정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부분 수술 범위에 직접 해당되는 주요 신경은 확실하게 안전히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비특이적인 간접적 영향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감각 이상의 경우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 주에서 수 개월 회복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감각에서도 촉각과 통각, 온각 등 다양한 감각이 모두 다르게 회복될 수 있으니 꾸준히 해당 병원의 진료를 보시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후 증상이 호전이 없거나 악화된다면 상급병원의 진료를 고려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