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후 붓기 안빠짐

붓기가 엄청 심한건 아닌데 그래도 거기기 티나게 부아있어서 꽈추가 화나도 살을 좀 올리면 그게 올라가져서 6달 됬나 포경한지 아무튼 다시 수술 받아야ㅜ하나요 진짜 안받고싶은데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방준호 입니다.

질문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부위가 부어있는 것인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정황상 음경distal끝 귀두직하 부위에 붓기가 있으신 것으로 추정됩니다.(일명 링붓기)

붓기와 염증은 백지한장 차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그것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질문내용으로 보아 통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아직 덜 빠진 붓기 + 붓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주변으로 육아종이 형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포경수술후 붓기가 유독 오래가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우리몸의 어딘가에 상처를 받고 회복과정을 거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당부위로 체액과 면역물질등이 모여들게 되고 이때 체액의 생성속도를 체액의 흡수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붓거나 심할 경우 특정공간에 물처럼 고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붓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반드시 사라지게 되나 여러가지 이유로 붓기가 너무 오래가게 될 경우 우리몸에 또다른 기전이 작동하여 육아종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육아종형성은 회복과정에서 우리몸에서 해당부위에 대한 보호차원에서 단단한 조직을 만드는 현상인데 이 단단한 조직이 체액이 순환하지 못하는 벽처럼 작용하여 붓기나 체액및 장액종고임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육아종형성과 체액및 장액종형성이 본격화된 시기에 자꾸 칼을 대게 되면 그 작용을 더 심화시켜 악화시킬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염증소견이 있는 것만 아니라면 충분한 시간동안(1년이상) 경과관찰해주시고 만약 계속 그 불편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육아종과 관련하여 더이상은 붓기의 흡수가 일어나기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일부조직에 대한 제거를 통한 해결을 논의해볼 수 있습니다. 그 제거라는 것은 너무 두꺼워서 불편해하시는 피하조직부분을 일부만 제거하는 것입니다.

재수술이라는 것은 무조건 좋아진다고 보장은 할 수가 없으며 대부분 장점이 단점을 상회하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모양이 괜찮아진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위의 답변은 참고만 하시고 개인별 구체적인 상황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수술하신 병원에 방문하셔서 충분한 진료및 상담후 해당병원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과 답변을 친구들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