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갱년기증상 고민이라 문의드립니다 (야당 50대초반/여 여성갱년기증상)
여성갱년기증상이 심해서 요즘 좀 힘이 드네요..
나이 먹으면서 누구나 겪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참아보려고 했는데 우울감까지 느껴집니다
딸한테 얘기했더니 같이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자고 하더라구요
여성갱년기증상 치료는 어떻게 받나요? 금방 나아지나요?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노아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월경이 1년 이상 영구적으로 정지된 상태를 폐경이라고 말합니다. 폐경을 전후로 갱년기라 하는데 이는 개인차가 있고 이에 따라 여성갱년기증상 또한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폐경 전후의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로 일어나기 때문에 여자갱년기 나이는 보통 40대 중후반부터 약 4~7년 정도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봅니다. 정확한 것은 가까운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아 보셔야 합니다.
과거에는 갱년기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고 방치하였으나 고령화 시대가 되어 인생의 1/3이 갱년기 이후의 삶이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갱년기 증세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25%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50%는 가벼운 갱년기 증상을, 25%는 삶의 의욕을 잃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습니다. 갱년기가 나타나는 부분이나 증상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완경 전 평균 5년동안 호르몬 감소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갱년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완경이행기
불규칙한 월경, 월경량 증가, 안면홍조,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우울감, 건망증, 수면 장애 등
■ 완경기 (갱년기, 마지막 월경 이후 1년)
월경중단, 질 건조감, 질염, 성교통, 요실금, 배툐통, 금육통, 성욕 감퇴, 피부 건조, 관절통 등
■ 완경 이후
급격한 노화, 골다공증,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 골다공증,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등의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갱년기 이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검진 및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갱년기 진단을 위해서는 호르몬 검사를 시행합니다. 더불어 갑상선 기능 검사 / 심혈관계 질환 검사 / 심전도 및 경동맥 도플러 검사 / 혈압 및 혈액 검사(고지혈증), 기타 검사 등이 있습니다. 진단 이후에는 호르몬 치료 및 기타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치료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병행하여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유제품 및 고칼슘 식품 섭취
- 칼슘 흡수를 낮추는 술, 탄산음료 자제
- 저지방, 저염식으로 심장 질환 위험 감소
참고로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를 ‘조기폐경’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20~30대 여성에게서도 조기폐경을 보이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3개월 이상 아무 이유 없이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갱년기증상 치료에는 호르몬 보충 요법, 골다공증 약물 치료, 심장질환 예방, 요실금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http://www.doctalk.co.kr/counsel/view/c-3Qrf6gK7-avsK-50NJ-c8jG-Bt613BSRyw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