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어지럼증

안녕하세요. 20살 청년입니다.
저는 제가 중1이었던 2017년 중순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몸이 몸시 피곤했던 저는 잘뜻 말뜻 한 채로 누워있었습니다.
그런 피곤한 몸을 이끌면서 자위행위를 했는데,

사정을 하고나서, 머리가 핑 돌면서 마치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았을 때 처럼 벽과 천장이 오른쪽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는 것 처럼 느껴 졌습니다.

당시 저는 “어우 피곤한데 자위하니까 어지럽네.. 다음부턴 그냥 바로 자야겠다..” 같이 생각을 못하고

어지러운 현상을 맞딱드리자 마자 식은 땀이 줄줄 나면서 극심한 불안감이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불안하네요.

아무튼 그때부터 저는 뭔가 모를 어지럼증이 생겼습니다.

계속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즉 시계방향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요.

근데 이게 신기한게, 증상이 너무 애매합니다.

제가 그 증상을 겪었을 당시
엄청 불안감에 벌벌 떨었을 때에도,

어지럼증이랑 두통이 다였어요.
보통 다른 환자분들을 보면 구토를 한다던가 하는데 저는 단순히

어지럽고 두통이오고 그냥 떨어지거나 넘어질 것 같은 아찔한
느낌을 느끼는게 다였어요.

부모님과 큰 병원에 가서 mri도 찍어보고
다른 이비인후과에가서 안진 검사와 청력검사 등등
여러가지 검사를 해봤는데 전부 이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명이 있는데 이명이 발생한 시간대도 2017년 같은 해 이긴합니다)

그리고 또 신기한게 제 눈이 문제인가 싶기도 한데
왼쪽 끝을 보면 왼쪽으로 세상이 도는 느낌이고, 오른쪽 끝을 보면 오른쪽으로 도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단순히 제가 “왼쪽으로 돈다..”생각하면 또 왼쪽으로 도는것같기도 하구요..

또 그냥 제가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 또 별 탈없지 잘 지냅니다 ㅋㅋ
그런데 제가 잊고 지내다가 한번 생각이 나서 신경쓰기 시작하면 또
세상이 빙빙 도는것같고
이렇게 지식인에 질문도 쓰면서 불안감에 휩싸여요.
그래서 더 애매하죠..

안과도 제가 최근 대학병원에 다녔었어서 다니는김에 안구 안쪽을 검사하는 검사도 받았었는데 의사선생님 께서 크게 이상이없고 정상범주 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치료받으러 다녔던 모든 의사 선생님들 께서 이상이 없다고 하셨어요.

(단,한의원 선생님은 제가 자위를 많이 하다보니 부신피로증후군일수 있다고 하시긴하셨습니다.)

아무튼 모든 의사 선생님들 께서 이상이 없다고 하시니 제가 드는 생각은..

약간 정신과적으로 제가 그 증상을 처음 겪었을 당시
공포감과 불안감을 극심하게 겪다보니
약간 PTSD(?) 처럼 실제로 증상이없는데도 그렇게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데

제가 뭐 의사선생님들 처럼 의학적 지식이 많은게 아니다
보니 섣불리
생각할수도 없구요.. 참 몇년동안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고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