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짐 요단백4
1년전 건강검진에서 요단백 의심이었고
1달 전 건강검진에사 요단백 양성입니다.
신사구체여과율은 정상.
질문1. 거의 일주일동안 음식을 잘 안먹었는데 그 영향이 있을까요
질문2.건강보험 어플 들어가보니 양성위에 숫자 4가 적혀있어요
이건 +4라는 이야기인가요?
그런데 제가 수치를 물어보니 소변검사를 스틱으로해서 수치를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어떻게 4라는 수치를 내린거죠?
질문3.건강검진 했던 병원에서 신장초음파봤는데 문제 없어보인다고 했는데 그럼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양성 위에 숫자4가 적혀있다고 하셨는데, 4+라면,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 주로 소변에 거품이 섞여 있는 경우 단백뇨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백뇨 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는 단백뇨의 원인으로 여러가지 질환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단백뇨는 일과성 단백뇨, 기립성단백뇨, 지속적 단백뇨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일과성 단백뇨와 기립성단백뇨는 경과관찰하면 되지만 지속적 단백뇨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다발성골수종, 횡문근융해증, 용혈성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혈액검사, 신장초음파검사, 신장조직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년전 요단백 음성, 1달전 요단백 양성이라고 하셨는데 1달전 양성소견이 1+ 라면 1달만에 4+ 까지 심해졌을 가능성은 쉽게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에 좀더 답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주일간 음식섭취를 잘 못했다고 하셨는데, 과로나 몸살, 감기 등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4+라고 나오는 수치는 단백뇨의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스틱검사에서 스틱의 색깔이 얼마나 변하는지로 판단합니다. 색깔이 변하는 정도에 따라서 1+부터 4+까지 구분합니다.
3. 신장초음파 검사로는 위에서 설명드린 다양한 질환을 모두 알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심한 운동을 피하고 감기 등 몸상태가 나쁠 때를 피해서 다시한번 소변검사의 재검이 필요하며, 반복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경우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소변검사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