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염 음식

여자친구가 신장염때문에 입원했는데
어디서 들은얘기인데 비트즙이 좋다해서 사다주려는데
레드비트즙 괜찮을까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급성 신장염에서 신기능의 저하가 우려되므로 비트즙 같은 음식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치료약제 외의 다른 약이나 건강기능 식품 등은 중단하시고 꼭 드시고 싶다면 주치의선생님과 반드시 상의하시고 드실 지 결정해야 합니다.

정의

급성 신장염은 급성으로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비감염 질환을 의미한다. 이 질환은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이 신장에서 자라고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신우신염과는 구별되는 질환이다. 폐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임상적으로 폐렴이라고 하듯이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신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여 균을 없애면 치료되는 감염병이다. 그러나 급성 신장염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다양한 자극에 대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이 면역반응의 결과로 신장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

급성 신장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급성 사슬알균(연구균, 연쇄구균) 감염후성 신염이 대표적이다. 겨울이나 봄에 급성 인후염을 앓게 되는 경우에 이 인후염의 원인균이 사슬알균이면 급성 신장염이 생길 수 있다. 사슬알균으로 심한 인후염을 앓거나 피부에 농이 생기면 우리 몸은 이 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낸다. 세균에서 유래된 항원과 항체가 형성한 면역 복합체가 콩팥(신장)의 기본 단위인 사구체의 기저막에 침착하고, 이에 따라 보체 활성화를 일으켜 신장염이 발생한다. 인후염 후 1~2주간, 피부 감염 후 약 3주간의 잠복기가 지난 뒤에 신장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균 이외의 세균도 면역학적 반응으로 급성 신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세균 외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

급성 신장염이 생기면 신장 기능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된다. 신장기능이 갑자기 감소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우선 소변량이 감소하고, 신장에 생기는 면역학적 염증 반응으로 소변에 피가 섞여 혈뇨가 나타난다 (육안적 혈뇨가 약 1/3, 현미경적 혈뇨가 약 2/3에서 나타난다).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우리 몸을 붓게 만들고 혈장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올린다. 즉, 급성 신장염은 첫 1~3주간의 급성기에 갑자기 소변이 줄고, 나오는 소변도 빨갛게 되며, 몸이 붓고, 혈압이 많이 올라가는 임상적 형태를 보인다.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도 많으나 드물게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rapidly progressive glomerulonephritis)이나 급성 신부전을 보이기도 한다. 급성기에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체액 증가로 인한 고혈압성 뇌증,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검사

인후염이나 피부 농양이 발생한 후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소변량의 감소와 두통, 전신 부종, 고혈압의 발생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의심한다. 소변은 혈뇨가 있으며 현미경을 이용한 요침사의 검사에서 적혈구, 백혈구가 검출되며, 단백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신장기능을 대변하는 크레아티닌(creatinine)의 상승이 있으며 혈청학적 검사가 도움이 된다. 혈청학적으로 ASO가 양성이며 혈청보체 3과 혈청보체 4가 감소된다.

신장조직검사에서는 사구체내피세포의 전반적인 증식이 있으며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검사에서는 면역복합체의 침착이 있으며 특징적으로 상피세포 아래쪽에 면역복합체의 침착이 있다. 면역그로불린 IgG와 혈청보체 C3의 참착이 면역형광검사에서 관찰된다.

치료

치료의 원칙은 항생제로 사슬알균 감염을 박멸하고, 사구체신염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때까지 콩팥을 도와주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급성기에는 심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입원해서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체액량과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염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이뇨제와 혈압 강하제를 사용한다. 육안적 혈뇨와 소변량 감소, 부종, 고혈압 등 급성 신장염의 증상은 1~4주 이내에, 혈청 보체치는 8주 이내에 정상이 되지만, 현미경적 혈뇨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경과/합병증

소아는 대개 완전히 회복되나 성인은 콩팥 손상이 남을 수 있다. 드물게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예방방법

평소의 일반적인 위생습관이 질환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급성기에는 염분의 제한과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평상시에 인후염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의 위생관리(손 씻기, 가글링)가 예방에서 중요하다. 인후염이 발생한 후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빠르게 받아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질환의 재발은 드물다.

[네이버 지식백과] 급성 신장염 [acute nephriti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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