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목소리가 내려가나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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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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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수술 후 추적관찰을 위해 병원에 다니시고,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라고 권유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보통 신장이식과 남성호르몬에 특별한 관계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혈액검사결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게 측정되어 치료를 권유받으신 것이 아닌지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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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을 경우 심한 피로감, 우울감, 성욕감퇴, 복부비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아서 남성호르몬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주사에는 몇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흔한 부작용으로는 혈색소의 상승 (몸속에 혈액이 많아지는 것으로 너무 과도할 경우 혈전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과 전립선수치의 증가 (전립선암과 관련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고 목소리가 더욱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으며 부작용보다는 지금 남성호르몬 치료를 꼭 해야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