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이 나빠도 간수치가 낮게 나올수 있죠?

내장비만 살짝있고 술 자주 합니다.
몇달전에 피검사 수치가 12. 9 엄청낮게 나왔네요.

그리고 이번에 항생제를 10일동안 복용하면서
술도 4번먹고 피검사 당일 새벽4시까지 술을 먹었습니다.

항생제와 술 동시복용 당일새벽 4시까지 음주 후
아침 11시 피검사를 받아서 간수치가 높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22로 낮게나와서요..의아해서요..
이럴수가 있나요???

간이 섬유화? 간세포손상? 이 된상태면 간기능이 나빠도
간수치가 낮게 나올수 있다는데 그런경우일까봐 걱정돼서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음주, 항생제치료 등으로 간수치가 높게 나올 것 같았는데 22로 낮게 나와서 무슨일인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22로 나왔다는 수치가 정확하게 무슨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AST나 ALT 수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AST나 ALT가 정상범위인 40정도에 비해 높아져 있을 때 간질환을 의심합니다. r-GTP는 약 60 이하를 정상범위로 생각합니다. 간기능 검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알콜성간염, 바이러스성 간염, 지방간, 독성간염 (한약 등 간에 영향을 줄 수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드신 경우), 자가면역성 간염, 간암 등 간질한 이외에도 췌장이나 담낭 질환이 있을 때도 간수치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치가 낮을 때는 특별히 간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간수치는 간세포에 손상이 있을 때 올라갈 수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간경변이 많이 진행되어 더이상 손상될 간세포가 별로 없을 때는 간수치가 정상으로 측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며, 간경변을 오랫동안 앓았던 분에 해당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지금 특별히 걱정하실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후 조심하시면서 경과관찰하시고, 불편증상이 생기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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