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로이드약 과다복용
갑상선기능저하증때문에 신지로이드 0.075mg을 한알씩 매일 먹는데 오늘 아침에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혹시나 한 알 더 먹어도 상관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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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씬지로이드 0.075mg 복용중인데 약을 잘못드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의 염증 등에 의해 갑상선기능이 저하되고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한 피로감, 추위를 잘 타거나,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탈모증상, 부종이나 체중증가, 목소리가 쉬고,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통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이 확인이 되면 갑상선호르몬의 보충요법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의 기능저하는 거의 영구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드셔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제의 용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로이드 등)는 하루 이틀 사이로 갑상선호르몬에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용량을 조절하더라도 보통 2달이상은 지나야 변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따라서 실수로 하루 못드셨거나 한번 더 드셨다고 하더라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래도 가급적 잘 지켜서 드시는 것이 향후의 갑상선호르몬 유지에 도움이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