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초음파 결과지 해석
48세 여자. 갑상선 첫 검사이며 2023년 8월 10일 건강검진 받음
갑상선 양옆에 좌우 최대1.42cm크기의 결절 및 낭종 여러개 있음
갑상선 실질 에코 이상 없음
경부 림프절 종대 없음
그외 유의한 이상소견 안보임
의사상담 및 1년 후 추적검사 소견을 받았고 의사와 상담(검사한 의사분은 아님)을 했는데 1년 후 검사 받아도 괜찮은거냐 물으니 모양이 안이쁘다며 불안하면 재검 받으라며 cd를 받았습니다. 대학병원에 가서 재검을 받아야 할까요? 아님 1년 후 검사를 받으며 지켜봐도 될까요?
모양이 안이쁘단 말이 신경쓰여서요..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갑상선 양옆에 좌우 최대1.42cm크기의 결절 및 낭종 여러개 있음
갑상선 실질 에코 이상 없음
경부 림프절 종대 없음
그외 유의한 이상소견 안보임
위와 같은 갑상선초음파 검사결과때문에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것보다 갑상선 결절이 문제인데, 갑상선 결절은 경우에 따라서 암으로 진단되기도 하지만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5% 정도로 확률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모양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는 없기에 암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암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기가 많이 큰 경우, 결절이 위아래로 길쭉한 경우, 갑상선 내부에 미세석회화 등이 보일 경우 등입니다. 갑상선 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초음파에서 미세석회화를 포함한 1cm 이상의 갑상선 결절에 대해 세침흡인세포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세석회화는 작은 가루와 같은 석회화를 말하는데, 덩어리가 큰 거대석회화와는 다른 모양입니다. 거대석회화가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결절이라고 하는 단어만으로는 이 결절이 어떤 모양인지 알수가 없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의사들마다 이야기가 다를 정도로 모양이 애매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많이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6개월~1년뒤 다시 검사해보고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상급병원으로 가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