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당화혈색소 7,1 당뇨약 고지혈증약복용중인데 술을 마니 마셔 혈당...

남편이
당화혈색소 7,1
당뇨약 고지혈증약복용중인데
술을 마니 마셔 혈당조절이 안되어 자기전에 여주분말이나 당뇨톱을 먹을까 하는데
어떤게 나을까요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당뇨병과 고지혈증으로 약물치료중이며 당화혈색소가 7.1 정도로 나온다면 혈당조절이 많이 나쁜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을 많이 드셔서 조절이 안될까봐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당뇨병의 걱정으로 말씀하신대로 여주분말, 당뇨톱 등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그런 음식을 좋아하시면 마음껏 드셔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일단 효과가 없으며, 술을 많이 드셔서 생기는 문제는 다른 그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술을 줄이고 가급적 운동을 하면서 관리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이 되면 높아져 있는 혈당을 정상범위로 낮추기 위하여 식이요법, 운동 등을 비롯하여 경구혈당강하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혈당이 잘 유지되는지,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와 함께 혈액검사로 검사하는 것들로서 간기능수치, 콜레스테롤, 신장기능수치, 전해질수치 등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간수치가 높을 경우 해당되는 치료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검사를 가급적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정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에 대한 검사로 소변검사를 1년에 한번정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소변검사로 단백뇨를 평가하여 신장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조기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뇨병에 의해 망막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검사를 1년에 한번정도 하시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만약 망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6개월에 한번으로 좀더 자주 검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약을 잘 드시면서 술을 줄이고, 당뇨병에 대해서 위와 같이 정기적으로 검사하시면서 잘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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