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방광염 치료 받고 싶은데 재발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광천동 20대후반/여 여성방광염치료)

요즘 화장실도 자주가고 갈때 마다 찌릿찌릿하고 아픈게 방광염인거 같아요

점점 아파지는게 치료 받아야 할 거같은데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가 좀 있다해서...

여성 방광염 치료 재발 안하도록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상담의사 안유나입니다.

방광염이 의심되어 여성 방광염 치료 방법에 문의 주셨습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는 감기와 같은 흔한 질병으로, 20세 이상의 여성 중 20%는 1년간 1회 이상 소변과 관련된 통증으로 치료를 받으십니다.

방광염은 다양한 경로로 방광이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쉽게 발생합니다.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염증성 원인이나 피곤함,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젊은 여성 분의 경우, 특히 피곤하거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으면 방광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소변이 자주 마려움(하루 7-8회 이상)

2. 소변에 피빛이 보임

3. 소변 나오는 부위, 회음부 또는 아래의 통증

4. 냉의 양 증가, 탁함

5. 소변 볼 때 찌릿찌릿한 통증

6. 소변의 색이 탁하고 냄새가 많이 남

7.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음

8. 자주 소변이 급함

9. 종종 나타나는 아랫배의 통증

10.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움

위 증상 중 4가지 이상 해당되신다면 여성 방광염 증상을 의심해보시고, 산부인과를 내원해 보시기 권유 드립니다.

특히 갑자기 생긴 빈뇨, 잔뇨감, 배뇨통이 있다면 가장 먼저 급성 세균성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빠른 내원 및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방광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소변 검사를 통해 염증 및 출혈, 세균이 있는지를 검사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소변 배양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냉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질염검사도 함께 시행하여 치료해야 치료효과가 높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 없이 내과, 일반 의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도 증상이 좋아질 수는 있으나 약을 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과정을 거치고 방광염으로 진단된다면 행동요법, 약물치료,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물론 모든 치료를 진행하실 필요는 없으며 환자 분의 상태 및 방광염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선택됩니다.

1. 행동요법 : 생활습관 교정, 골반근육운동(케겔운동), 바이오피드백요법, 전기자극요법, 방광운동, 배뇨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나쁜 배뇨 습관을 교정합니다.

2. 약물치료 : 방광 근육의 과활동성을 조절합니다. 약 3-6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여 배뇨 횟수와 절박성 요실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약물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3. 수술적 요법 : 방광염이 심한 경우, 방광 내 보톡스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 레이저를 시술 받은 경우에는 50%이상 과민성방광염 증상이 호전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