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ct 찍었으면 복부초음파 따로 안해도 되나요?

혈뇨 때문에 비뇨기과 치료 받다가 항생제 다 먹어도 계속 육안적 혈뇨 보이길래 혹시 신장 문제인가 싶어 신장내과 진료 받았습니다.

거기서 피검사 하고 복부CT 찍었는데 신장에 딱히 이상소견은 안보이고 오른쪽 하복부 쪽에 작은 점 같은게 보이더라구요. 그게 결석인지 혈관 석회화인지는 CT판독 해봐야 겠다고 결과는 며칠후에 알려준다더군요. 피검사 결과 신장기능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구요.
제가 며칠후에 다른병원에서 위,대장내시경 예정인데 그날 복부초음파도 같이 하기로 했었거든요. 복부CT 찍는건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신장때문에 찍게되었네요.

복부CT로 이상소견 안보였을때 복부초음파 따로 안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복부초음파로만 확인 가능한 다른 질병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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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엠디-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성환입니다. ​

혈뇨증상으로 비뇨기과와 신장내과에서 진료 후 혈액검사, 복부CT 등을 검사받았는데 건강검진으로 복부초음파를 또 해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복부CT 검사가 조영제를 사용한 것인지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요로결석만 보기위해 CT검사를 한 경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조영제를 사용했다면 CT검사 전 혈관으로 약물을 투여했을겁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에 비해 훨씬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영제 CT에서는 복부초음파로 볼수있는 거의 대부분의 장기를 더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가 CT에 비해서 좀더 유리한 부분은 담낭이나 담관을 볼때 정도인것 같습니다. 미세한 담낭용종이나 담석이 있거나 담관에 미세한 이상이 있을 경우 CT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복부초음파로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담낭용종과 담석의 경우 임상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복부초음파의 효용은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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