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너무무서워요

제목 그대로 벌레가 너무 무서워요 특히 개미요 보면 소름끼치고 진짜
평소 일반적으로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미칠정도로 소리지르고 정신이 이상해지는데 엄마가 보고 미친것같대요 어떻게 고치죠
보기만해도 정신나갈것같은데 주변 사람들은 호들갑이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ㅜㅜ 어떻게 극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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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상담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협 입니다.

질문자께서 벌레에 대한 공포, 두려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이로 인해 특정 대상을 기피하게 되는 것을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특정 공포증' 이라고 명명하며 거미나 바퀴벌레 등의 곤충이 흔하고 그외 피, 밀폐된 공간 등 다양한 대상이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은 대개 어느정도 회피하며 지내는 편이지만 만약 그 정도가 심하여 치료가 필요하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도 가능하지만, 주로 인지행동치료의 하나로써 체계적 탈감작을 시도해보곤 합니다. 혐오감이 적은 대상과 환경부터 천천히 노출하고 불안과 두려움이 점차 적응되어 경감되면 보다 높은 수준의 대상과 환경에 노출해 적응해나가는 치료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으며 두려워하는 벌레 중 견디기 조금 어려운 수준의 대상부터 시작하여 자주 노출하며 적응을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위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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