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가요...
고치기 힘든 우울증이라고 아직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간혹 그런 감정이 든다면 일시적인 기분부전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진료를 통해 진단하게 되니 가까운 정신과 진료 보시는 것도 권고합니다.
상담만 받아보지 마시고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의
기분부전증은 우울증의 한 형태로, 기분 부전 장애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증상은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좀 더 경미하며,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됩니다. 이 때문에 이 질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한 늘 우울했다고 말합니다.
원인
기분부전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요 우울증의 원인과 비슷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고, 증상은 주요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원인은 전혀 다른 질환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기분부전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생물학적 원인
수면(특히 REM 수면)의 변화, 부신호르몬, 갑상선호르몬의 이상
② 심리 사회적 요인
만성적인 우울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존재인지 의문을 품습니다. 또한 그 답을 외부적 요소에서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분 부전 장애 환자들은 자신을 돌보아 주는 대상이 사라지면 쉽게 우울해집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무력감을 느낍니다.
증상
기분부전증의 증상은 강도는 덜 하지만 주요 우울증과 비슷합니다. 기분부전증과 우울증 모두 기분이 저하되거나 짜증을 느낍니다. 사물에 관한 관심이 결여되고, 에너지가 없어 보이며, 피로해 보입니다. 식욕과 체중은 늘거나 줄 수 있으며, 잠을 너무 많이 자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유부단해지거나 비관적인 경우도 흔합니다. 자아상이 나빠져 자존감이 낮습니다.
주요 우울증은 종종 삽화로 나타나지만, 기분부전증은 아동기에 시작되어 좀 더 꾸준히 나타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됩니다. 기분부전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우울감이 자신의 성격의 일부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사나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분부전증이 있는 사람은 주요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평균보다 높습니다.
진단
환자가 주요 우울증같이 증상이 심하다면 대개 일차 진료의가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심하지 않은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기분부전증은 일반 의사가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분부전증은 경험이 많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경과를 고려해서 진단을 내립니다. 기분부전증은 우울 증상이 2년 이상(소아 청소년의 경우 1년 이상) 계속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분부전증 진단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실험실 검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내과 질환에 의한 우울 증상을 감별하기 위해 갑상선 질환이나 빈혈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기분부전증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정신 요법과 약물 치료의 병행입니다.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약물입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약물은 복용하기가 매우 쉬우며, 이전 세대의 항우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더 오래된 항우울제 계열인 삼환계 항우울제와 단가아민 억제제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항우울제에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모든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적어도 2~6주가 걸립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충분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종종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정신 요법의 경우, 어떤 유형이 도움이 될 것인지는 스트레스성 사건의 성격, 가족과 사회의 지원 가능성, 개인의 선호도와 같은 여러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인지행동 요법은 잘못된 자기비판적인 사고 패턴을 찾아내어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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