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줄여나가는 도중 공황.예기불안 발생시 약을 바로 먹어야할까요?

유튜브에서 공황장애 관련 찾아보다가
수많은 영상을 봤는데
그 중 신재현 의사님이 남겨주신 영상이
제일 마음에 와닿아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최근 지식인 답변이 꽤 오래전이지만
혹시나 남겨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저는 건강염려증.불안으로 기작된 공황장애로
현재 4년째 복용중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2-3년까지는 거의 예기불안이나. 공황장애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1년전부터 약을 거의 줄여 나가고 있어
마지막까지 줄인게 세라토닌0.5알만 주1-2회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항상 이 시기에 강도가 높진 않지만 공황끼기 훅 올라외서 이후 잔존.예기불안이 지속되어
다시 약 먹는 주기를 주 3-4회로 늘리거나.
필요시 비상약을 먹고는 합니다.

이렇게 약 줄이고 늘리고 (재발? 이랄까요?)
이런 반복이 1년째 지속되고 있어 점차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신재현 의사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돌아보니 제딴엔 인지치료를 한다고 했으나, 부족 했던거 가같아요.
불안증이 공황까지 오기전에 컨트롤 한다고 되는날도 있지만 항상 성공하진 못하는거 같습니다.
간혹은 이런 컨트롤 조차 불가능 하여 공황까지 이어지고
다시 약을 먹거나 해서 결국 반복이 된거 같습니다.

궁금 한것이 단약을 하는 도중에
제가 이성적으로 컨트롤 할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때는
약 주기나 비상약을 추가 복용하는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공황과 예기불안이 찾아와도 우선 컨트롤을 하면서
추가 복용을 하지 않는게 나을까요..?

이 문제 속에서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스럽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짧은 답변이라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최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건강상담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협 입니다.

질문자께서 약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증상으로 문의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스로의 대처로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공황 발작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반복적으로 강한 증상에 노출이 되면 두려움과 회피가 강화되어 점차 일상 생활의 제한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공황장애로 치료해오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거라 생각되며 스스로 공부하며 인지치료에 힘쓰고 계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공황장애는 사람에 따라 따르지만 약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발작이 잦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스트레스 관리와 인지행동치료 등 약물 외적인 치료적 접근에 더욱 힘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며 보다 체계적으로 불안 증상을 대처하는 힘을 기르시길 응원하겠습

니다.

위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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