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 먹토 병원치료
어떤 치료를 하게 될까요?
폭식증 증세는 꼭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정신적인 요인으로 인해 먹고 토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등 신체적 합병증도 발생하므로 진료를 권합니다.
폭식증
[ bulimia nervosa음성듣기 ]
요약 단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구토 등을 통해 체중증가를 막으려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
정의
단시간 내에(약 2시간 이내)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명백히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해 통제력을 잃는다. 또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해내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대하여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폭식증이라고 한다.
원인
생물학적 원인으로,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문제가 있거나, 다행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 폭식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또 거식증과 유사하게 성취 지향적이고,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경향이 지나친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청소년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나 행동 문제(병적 절도, 알코올 의존, 자해 등)를 일으키는 등 충동 조절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증상
반복적인 폭식증은 폭식 후에 체중 증가를 두려워하여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하거나, 설사약, 관장약, 이뇨제 등을 남용하고, 폭식 이후 음식을 거부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일부의 경우에서는 폭식증 이전에 거식증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폭식을 할 경우에는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고 나면 이러한 증상은 없어지지만, 우울감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등과 같이 달콤하고 고열량인 음식을 선호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혼자서 빨리 먹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씹지 않고 삼키기도 한다. 대다수 폭식증 환자는 거식증 환자와 달리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체중과 외모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진단/검사
진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과 병력 청취, 질의 응답 과정을 통해 내려진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신경성 폭식증의 DSM-5 진단기준
A. 폭식의 반복적인 삽화, 폭식 삽화는 다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1. 일정한 시간 동안(예: 2시간 이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2.삽화 동안 먹는 것에 대한 조절 능력의 상실감이 있다.
B. 스스로 유도한 구토 또는 하제나 이뇨제, 관장약, 기타 약물의 남용 또는 금식이나 과도한 운동과 같은 체중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반복적이고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 있다.
C.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 행동 모두 평균적으로 적어도 평균 주 1회 이상, 3개월 동안 일어난다.
D. 체형과 체중이 자아 평가에 과도한 영향을 미친다.
E. 이 장해가 신경성 식욕부진증 삽화 동안에만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치료
신경계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항진시키는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가 가장 많이 시행되며, 항우울제는 폭식증의 증상을 경감시켜준다. 이와 더불어 폭식과 관련된 식이 행동을 조절하고, 음식, 체중, 체형 등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 무의식적인 정신역동을 다루는 정신분석치료가 적용되기도 한다. 치료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및 권유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과/합병증
신경성 폭식증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후기에서 성인기 초기에 시작된다. 신경성 폭식증에서 병리적 폭식행동은 수년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경과는 만성적일 수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간헐적인 폭식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신경성 폭식증이 있는 사람의 일부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이환되기도 한다.
예방방법
현재로서는 식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 본인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폭식행동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환자가 폭식을 하는 시간대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혼자 지내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식증 행동은 충동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에 대하여 환자를 꾸짖고 문책하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나 음식이 보관된 장소에 환자가 마음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적절히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환자가 허기를 느끼거나, 달콤하고 열량이 높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으므로, 하루 동안 필요한 열량을 계산하여 그 범위를 넘지 않는 정도에서 간식을 하도록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폭식증 [bulimia nervosa]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